지난해 학교폭력은 대폭 감소했으나 고교생 구속자가 35%나 돼 고교생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은 591건(1천606명)이 발생, 2000년(737건 2천51명)보다 21.7%(445명)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천606명의 학교폭력범 중 776명(48.3%), 구속된 142명 중 51명(35.9%)이 고교생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단순폭력이 1천221명(76%)으로 가장 많았고 갈취폭력 248명, 성폭력 83명, 불량서클 36명, 집단따돌림 18명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장소는 주택가 골목길(465명)과 학교주변 노상(456명), 상가주변(243명) 등이었으며 학교내도 100명으로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418명, 구미 249명, 경주 166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검거실적 1위는 구미경찰서가 차지했다.
경찰청 전종석 강력계장은 "등하교길 경찰관 배치와 학교담당 경찰관제 실시, 특별 단속활동 등으로 학교폭력 건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며 "고교생 폭력범들에 대해 보다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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