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800선돌파 시도 할 듯 옐로칩 등 투자 유망

지난주 증시는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에 뒤이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살아나 18개월만에 770선을 돌파하면서 9.3%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되살아났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담하며주 후반 급등장을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도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술적 지표가 호전되며 거래소시장을 따라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주 장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짧은 일시적 조정이 예상되지만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초에 조정 장세가 나타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기관 선호 옐로칩이나실적 호전 저가대형주, 항공운수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또 이번주부터 개시되는 개별주식 옵션거래가 대형주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유동성도 풍부해지고 있어 기관이 주도하는 장세가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시장에서도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발언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확산되고 있고,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 조치 등이경기 회복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국내산업 활동 동향, 기업경기 실사지수 등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와 일부 기술적 기표의 과매수권 진입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조정이 있더라도 대세 상승추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며 시세 흐름에 순응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셋증권 정광주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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