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생포된 알 카에다 및 탈레반 구금자들에 대한 결정을 번복, 이들을 제네바협약에 따른 전쟁포로로 선언할 것을 요청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전날 입수한 4쪽 짜리 백악관 내부 메모가 파월 장관이 부시 대통령에게 그같이 요청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백악관은 오는 28일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알베르토 곤살레스 백악관 법률 담당 고문이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메모에서 "(파월) 국무장관은 대통령에게 (아프간 구금자들의 전쟁포로 지위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이 메모가 아프간 전쟁과 관련, 가장 큰 논란이 되는 문제들 중의 하나인 구금자 처우를 둘러싸고백악관 내부에서 논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파월 장관이 부시 대통령의 입장 번복을 원하고 있으나곤살레스 고문과 백악관 국가안보팀의 대다수는 부시 대통령에게 후퇴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음이 이 메모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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