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와 학생들이 답답하고 삭막한 군병원 실내에 벽화를 그려주고 그림도 기증하는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인공은 대구과학대학 이우열 교수(보석디자인과)와 정연수 교수(마케팅정보과). 이들은 지난 25일 학생 3명과 함께 포항 모부대 병원에 있는 휠체어 전용복도에 가로 2m, 세로 3m 크기의 대형 풍경화 4점을 그려줬다. 또 이들은 환자들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진과 풍경화 10점을 마련해 입원실에 걸어줬다.
평소 병원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던 정 교수가 삭막한 병원 내부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병원측의 말을 우연히 듣고 이 교수와 함께 나선 것. 이 교수는 오는 3월에도 병원 입구 계단과 2층 복도에 포항을 상징하는 풍경화를 무료로 그려주기로 약속했다.
이 교수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장병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봄이 되면 학생들과 함께 다시 병원을 찾아 대대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작년 7월 대구시 운전면허시험장에 있는 각종 안내판 뒷면에 대구를 상징하는 그림을 무료로 그리기도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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