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박주환 원정대장

"볼리비아 최고봉 사자마산을 한국인 최초로 등정한 것도 나름대로 의의가 있지만 IMF보다 더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대학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게 무엇보다 큰 소득 이었습니다".

작년 7월10일부터 8월1일까지 23일간 남미 볼리비아에서 펼쳐진 청소년들의 탐사.원정활동을아무런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2001 한국청소년 세계오지탐사'안데스팀의 박주환 원정대장(47.대한산악연맹 이사)은그간의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5,000m 설산이 1천여개가 넘고 개발여하에 따라 루트도 무궁무진한 볼리비아의 산들이히말라야 일변도인 한국산악계에 원정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확인된 것도 무시못할 성과였다"고 말한 박대장은 이와관련 "고액의 입산료와 접근의 어려움으로 일반 산악인들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히말라야원정과 비교해볼 때 볼리비아의 산들은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특히 입산료가 없어 어느 정도의 훈련을 받은 산악인이라면 누구든지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장은 그러나 문화탐사 중도하차와 일정의 변경을 초래한 볼리비아사회의 정정불안은 향후 이곳을원정대상지로 계획할 한국산악인들이 새겨두어야 할 단점으로 지적했다.경남 사천출신인 박대장은 1994년엔 안나푸르나 남벽 원정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7대륙 최고봉 칼스텐츠 원정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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