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이어 두번째 초청팀으로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축구대표팀이 첫 해에는 1패도 없이 예선 탈락하는 쓴 맛을 봤지만 올해는 1승1무1패의 저조한 성적으로도 4강까지 오르는 행운이 따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예선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와 0대0, 2차전에서는 코스타리카와 2대2로 비긴 뒤 캐나다와 동전던지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대회도중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러나 이번 골드컵에서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홈팀 미국에 1대2로 패하고 쿠바와의 2차전에서는 0대0으로 비기는 등 이 대회 첫 참가때보다 못한 성적을 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올랐다.
더구나 황선홍과 최용수, 유상철, 이천수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채 경기를 벌인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중반 이후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멕시코를 압도했다.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0대0으로 비긴 한국은 페널티킥 승부에서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속에 며칠동안 페널티킥 훈련만 했다는 멕시코를 꺾고 4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골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의 행운이 4개월 뒤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이어지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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