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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생산 석달째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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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출하 투자 등 실물경제지표가 전국적으로 두달째 좋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으나 대구만은 큰 폭의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2001년 1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3% 늘어났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생산은 11월 6.4%에 이어 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 및 차량연료의 판매 호조(17.6%)에 힘입어 7.9% 늘어나면서 석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1월 4.8%에 이어 5.5% 늘어나 두달째 증가했다. 이는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러나 대구지역 생산은 섬유제품의 수출부진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2% 감소,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출하도 11.5% 감소했으며 재고는 46.3%나 증가해 기업의 부담이 커졌다.경북은 생산 10.3%, 출하 11.8% 모두 증가했으며 재고는 1.0%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업체 파업 영향으로 생산, 제조업평균가동률 지수, 경기종합지수가 다소 둔화 또는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대구지역에선 섬유, 자동차부품, 음식료품 등 주력제품 대부분의 생산이 여전히 부진해 전국적인 경기회복세와는 동떨어진 양상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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