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났다.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설 대비 경영안정자금 융자신청을 받은 결과 693개 업체가 1천233억원을 요청해 지난해 348개 업체의 534억원보다 업체 수로는 2배, 금액으로는 2.3배 이상 늘어났다.
이 자금은 제조업체 및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에 최고 3억원까지를 1년간 융자해주는 것으로 매년 초 신청을 받아 지원해왔다. 특히 시가 이자 3~4%를 보전해줘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올해 경영안정자금 접수결과는 예년에 누렸던 인기를 감안해도 크게 늘어난 것. 시는 이에 대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부자재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업체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원대상 업종이 올해 창고업, 전문디자인업, 기계장비수리업, 국제여행업 등으로 확대된 것도 한 몫 했다. 이 자금을 지원받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이자부담을 줄이려는 업체도 적잖다고 시는 내다봤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몫으로 배정된 1천500억원 중 남은 298억원에 대해 융자신청을 계속 받고 있으며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등 여타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곧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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