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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일본 첫 수출 =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 버섯이 일본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 '진성농원'은 작년 7월 일본 식품제약회사인 스노덴사와 연간 70억원 어치씩 5년간 상황버섯을 수출입키로 계약하고 작년 10월, 11월 두 차례에 걸쳐 10억원 어치를 시험 수출했다. 국산 상황버섯이 까다로운 일본 후생성 심의를 거쳐 수출길에 오르기는 이것이 처음.

이번 수출이 성사된 것은 농장주 전장환씨가 4년여 동안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종목 배양에 힘쓴 덕분으로, 전씨는 1991년 인공재배를 시작해 1995년 뽕나무 톱밥에서 종균을 배양하는데 성공했고 '상압살균 밀봉법'을 개발해 생산기간을 3개월 가량 단축시키면서 대량생산의 길을 텄다.

전씨는 종목의 분양과 기술지도도 해주고 있으며 위탁재배 하는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상황버섯 약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한 전씨는 "앞으로 일반 농가에 많이 보급돼 소득 높이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1)516-6618.

◇경주 하서해수욕장에 해양공원 조성 = 경주시청은 양남면 하서지구 1천여평 크기의 공한지에 8억여원을 투입해 '해양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2천600만원을 들여 설계를 의뢰했으며, 오는 3월 착공해 10월 말 준공 예정.

그늘집 3개, 음수대·보안등 10개씩, 벤치 5개, 화장실, 샤워실, 관리실을 짓고 조경도 한다는 것. 또 270m의 해안 산책로를 만들고 피서객들이 쉽게 해면으로 오르내릴수 있도록 호안 계단도 설치키로 했다.

◇일본에 '경산 광장' = 경산과 결연 중인 일본 죠요시에 '경산 광장'이 조성된다. 지난 주 경산을 찾았던 죠요시 농협 관계자들이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죠요시 종합운동공원 내에 363평 크기의 경산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해 왔다는 것.이들은 그동안 경산에서 받아 키워온 은행·목련·살구·대추나무 등 40그루의 나무를 옮겨 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시청 관계자가 전했다.

◇'안동 독립운동가 700인' 발간 = 안동시청이 안동대 김희곤교수 집필로 이 책을 펴냈다. 독립운동사에서 안동이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을 연구해 1999년 김 교수가 펴 낸 '안동의 독립운동사' 후속편.

전편이 안동 독립운동에 관한 총론인데 비해 이번 저술은 잊혀진 역사와 인물을 발굴해 진일보시킨 각론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역출신 독립운동가의 면면과 활동 상황, 사상적 연구 등을 기술한 것. 특히 새로 발굴한 주요 인사들의 활동 내용을 사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부록에는 이들중 56명의 신원카드도 수록했다.

◇영주 쌀 팔아주기 운동 한창 = 출향인 향우회나 시청과 결연한 대구 수성구청 등이 영주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수성구청 등이 20kg들이 1천578포대(6천여만원 어치)를 주문하자 영주의 농업경영인연합회가 지난 28일 이를 수성구민 운동장까지 운반했으며, 대구 영주향우회도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펴 20kg들이 840포대를 사 갔다.

◇경기 침체 이후 '소형' 증가 =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영덕에서는 소형 음식점과 소형 어선 면허 등 '소형'들이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청에 따르면 현재 소규모 일반 음식점은 재작년 902개에서 작년 910개, 올해 1천9개로 계속 늘고 있다. 소형어선 면허도 작년 1천684건에서 현재는 1천729건으로 증가했다. 대형 식당이나 어선이 줄어드는 대신 분식점 등 소형이 증가했다는 것.

◇거창 무료 한글교실 = 거창 사회복지회관은 한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무료 한글교실을 개강한다. 3개월 과정으로 30명씩 연 3기로 나눠 매주 월·수요일 오전 2시간씩 강의할 예정.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055)94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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