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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앞두고 충청향우회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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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그동안 사실상 장악해온 충청향우회의 회장단 선임과정에서 분쟁이 발생,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향우회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단체로 김 총재가 회장단 인사권을 사실상 행사해왔으나 최근 자민련의 세가 위축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민주당 이인제 고문측과 가까운 인사들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

충청향우회는 지난 29일 서울대 동창회관에서 중앙운영위를 개최, 지난해 12월 박준병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회장에 김 총재가 추천한 조부영 자민련 부총재를 새로 임명하려 했지만 김한곤 전 충남지사가 이끄는 반대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전 지사측은 특히 '명예회장 추천과 총회 승인으로 회장을 임명한다'고 돼 있는 향우회 정관을 고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자고 주장했다.

향우회는 이런 반대에도 불구, 조 부총재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으나 김 전 지사측은 반대파들을 규합, 정관을 개정하고 김 전 지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김 총재와 이회창 총재, 이인제 고문을 고문으로 추대한다고 선언했다.

이와관련, 조 부총재는 30일 "개의 정족수도 안되는 인원이었던 만큼 이들의 정관개정과 회장 선임은 무효"라며 "김 전 지사는 원래 한나라당 출신이었다가 자민련을 거쳐 지금은 다시 한나라당 쪽에 가까운 성향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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