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준 인터뷰

군에 입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최근 미국시민권을 취득해 세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수 유승준이 2년전 미국시민권을 신청했었던 사실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혀 파문이 일고있다.

MBC'PD수첩'제작진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 27일 오후(현지시각) 이뤄진 'PD수첩'최병윤 차장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살고 있고, 해외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에 2년전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병역의무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어서 당연히 시민권을 신청해야되는 것으로 알았다"며 "신청 이후에야 한국에서 자신이 병역의무대상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또한 "한국에서 군대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황에서도 쉽사리 미국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어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며 "최대한 시민권 발급 시기를 미루다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위해서 시민권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어 "팬들의 용서가 전제된다면,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며 "비록 국적상으로는 미국인이 됐지만, 저는 아직도 한국사람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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