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적십자비 인상 득보다 실

해마다 1월이면 적십자 회비 납부부담에 시달린다. 작년에는 3천원이던 적십자 회비가 올해에 5천원으로 85%나 인상됐다.

많은 아파트단지가 조금씩 걷어낸 동 회비로 적십자 회비를 충당하고 있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이다. 우리 아파트도 올해 적십자 회비를 아파트내 동회비로 거두려고 했으나 85%나 인상되는 바람에 개인이 각자 알아서 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내다 보면 자율적으로 납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적도 저조할 것이다. 적십자 회비를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 보다는 한 가정이라도 동참할 수 있게 금액을 적정수준에서 책정했으면 좀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부담없이 적십자회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애경(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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