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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인상요구 LG 유지현 연봉조정 사상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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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등은 구단안 확정

프로야구 출범 20년만에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선수가 이겼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 야구회관에서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LG트윈스의유격수 유지현의 올시즌 연봉을 지난해보다 2천만원 인상된 2억2천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9홈런, 53타점을 기록한 유지현은 유격수로 활동하는 등 높은 공헌도로 팀내 연봉고과에서 1위를 차지해 2천만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1천만원 삭감을 제시했다.

이로써 유지현은 지난 82년 이후 KBO의 연봉 조정신청에서 처음으로 구단을 이긴 선수가 됐다.지난해까지 연봉 조정신청은 총 82건 발생해 68건은 중도 취하됐고 나머지 14건은 모두 구단 제시액으로 조정이 이뤄졌었다.

그러나 이날 조정위원회는 같은 LG 소속인 이병규와 김재현, 전승남의 조정신청에서 대해선 모두 구단의 손을 들었다.이에 따라, 이병규의 내년 시즌 연봉은 2억원, 김재현은 1억8천만원, 전승남은 4천500만원 등 구단 제시액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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