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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구청 여자사격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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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부문 허은영 등 4명 전국대회 제패 당찬도전

대구 남구청(구청장 이재용)이 2월 1일 여자 실업 사격팀(권총)을 창단한다.남구청 사격팀은 이태희(43) 감독과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허은영, 김승주(이상 경덕여고),정지은(영주여고), 백진숙(경기도 부천 원종고) 등 권총 부문(25m 권총, 공기권총)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이 감독은 주택은행에서 공기소총 선수로 11년간 활약한 후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공고 코치를 맡아 전국체전에서 팀을 4년 연속 1~3위로 이끌었고 이번에 남구청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대구공고에서 청각 장애인 사격선수 최수근(경남대)을 국가대표상비군으로 키우는 등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았다.

허은영은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사격대회 여고부 권총에서 383점으로 우승하고,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2위에 오른 기대주로 팀의 에이스다. 허은영은 10월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를 목표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김승주 등 3명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2~5위를 차지, 안정된 실력을 갖추고 있다.이 감독은 "사격은 경기 당일의 몸상태 등에 따른 변수가 많은데다 국내 실업팀 선수들의 실력차가 크지 않은 만큼 체계적인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1일 오후 3시 대구가든관광호텔 2층 장미홀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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