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장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구 및 대구인근 지역의 임금체불액이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은 포항·구미 등 경북지역의 체불액보다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시내와 고령·칠곡·왜관·경산·영천 등 대구인근 지역의 미청산 임금은 모두 80억원(28곳, 근로자수 1천165명)에 달했다.
하지만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포항·구미를 포함한 경북지역은 미청산 임금이 18억원(18곳, 근로자수 636명)에 불과했다. 특히 전자·반도체 등 대기업이 많은 구미지역은 미청산 임금이 1억원(2곳, 125명)에 그쳤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체불임금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밀집한 대구지역의 체불은 상대적으로 경북보다 훨씬 많다"며 "섬유가 침체를 벗지못하는 반면 구미지역의 전자업종은 사정이 좋아지는 등 호·불황업종이 뚜렷해 봉급쟁이간에 생활 격차가 양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하반기 이후 대구·경북지역의 체불임금은 감소세를 지속, 이 달 현재 미청산 임금은 지난 해 같은 시기 128억원(87곳, 2천338명)보다 23% 감소했다.
체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건설'로 28억원의 임금이 밀렸고, 서비스(20억), 섬유(16억), 기계.금속(11억)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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