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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씨 계좌 5천만원 '이용호 로비' 단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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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이용호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봉호 전 의원을 19일 오전 소환,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2000년 4월 박모씨를 통해 받은 이씨 돈 5천만원의 성격과 사용처 △이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특히 김 전 의원의 2억6천만원 입.출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씨돈 5천만원을 로비자금으로 볼 수 있는 일부 단서를 포착했으며, 조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될 경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형택씨의 수사중단 압력행사 의혹과 관련, 김홍업씨의 고교동창 김성환씨의 진술이 이씨와 다른데다 김씨가 진술을 번복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필요한 경우 김씨를 다시 소환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빠른 시일내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 소환, 신 전 총장-이형택씨-김성환씨 3자를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256억원 중 일부를 ㈜레이디가구의 실질적 대주주인 정모씨가 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행방과 함께 정씨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정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일부 자금으로 금융권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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