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현 군수와 권상국 민선1기 군수와의 세번째 맞대결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한나라당 공천의 가닥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김 군수가 올초 자민련을 탈당, 한나라당 입당을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고 권 전 군수와 김주일 전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국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다 학생운동 경력을 가진 황화섭 치과원장이 젊음을 앞세워 시민단체와 연계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 군수는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자민련을 탈당했다.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말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농민소득증대와 주민불편 해소에 열심히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양수발전소와 예천읍 시가지 순환도로 개설 등 많은 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에 있어 재출마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선거를 3개월 가량 앞두고 구속돼 옥중출마했다 낙선한 권 전 군수는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당과의 긴밀한 관계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공천에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4년전 한나라당적을 고수하다 고난을 당했다며 군민들의 심판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예천군청에서 시작해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닦은 행정능력과 경제적 식견을 바탕으로 예천군 경영을 혁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민생복지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지방자치에도 경영논리가 필요하다"며 "고향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황 원장은 장기표씨의 '푸른정치연합'이나 이재용 대구 남구청장이 관여하는 '지방자치개혁연대' 합류를 저울질하며 정치적 거취를 고민중임을 시사했다. 황 원장은 군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지방자치, 예산 사용내역 공개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신영국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 "경선은 득보다 실이 많은 만큼 주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공천자를 확정할 생각"이라며 경선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따라 공천결과에 따라 최종 선거구도는 맞대결 또는 3파전으로 갈 공산이 크다.
정치1·사회2부
▲김 군수-권 전 군수 역대 득표상황
95년선거=권상국(무소속) 19,321표. 김수남(민자당) 19,028표 (297표차)
98년선거=김수남(자민련) 18,883표. 권상국(한나라) 14,920표 (3천963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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