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정후보자 지지 여부 신문 사설통해 밝혀야

신문이 사설을 통해 특정 후보자 지지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관훈클럽(총무 문창극)이 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개최한 언론사 정치부장 세미나에서 첫번째발제자로 나선 임상원 고려대 교수는 '신문이 선거방송토론회를 단순보도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토론결과를 평가하고 사설을 통해 특정 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힐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정성이나 중립성이란 이름 아래 저널리스트의 의견이 침묵을 강요받아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의 경우 정책평가 지지를 넘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는 아직까지 어렵겠지만 중소규모의 발행부수를 가진 신문의 경우 훨씬 쉽게 당파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이용식 문화일보 정치부장은 '유권자들의 의식수준 향상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나 현장 중심이 아니라 정당이나 후보자 중심 보도에 머물고 있다'면서 '표밭, 텃밭, 표밭갈이, 표몰이, 표훑기, 공략 등 유권자들을 비하하는언론용어를 쓰지 말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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