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업계의 주요 수익모델 가운데 하나인 온라인광고 매출이 올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닷컴업체들의 지난 1,2월 광고부문 매출이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0%내외로 증가했다.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경기침체로 전년(2000년)의 예측보다 1천억원 줄어든 1천250억원 정도로 고전을 면치못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40% 정도 늘어난 1천8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광고 시장은 전체의 70%가 인터넷사이트의 배너광고가 차지하고 있어 올해 이같은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은 닷컴업체들의 주요 수입원인 배너광고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월 오프라인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수주한 건수가 지난해 1월에 비해 460%정도 성장했고매출기준으로는 60% 성장세를 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매출 909억원 가운데 21%인 190억원이 온라인광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광고 매출이 배정도 증가한 3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광고 매출 상승은 지난해 1/4분기 37억원에 그쳤으나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4/4분기에는6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9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야후코리아는 1,2월 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기준 30% 성장한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야후코리아는 올해 매출의 50%가 온라인광고 수입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광고단가가 높은 오프라인 대기업의 온라인광고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닷컴업체들의 다양한 광고 상품으로 광고수주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온라인광고가 매출의 30% 수준인 NHN은 소액광고주를 제외한 올해 월평균 광고수주 건수가 130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말에 비해서도 80%정도 성장했다.
인터넷마케팅협회 김태윤 회장은 "올해들어 주요업체 별로 지난해 동기보다 온라인광고 매출이 30~40% 늘고 있다"며"그러나 온라인광고를 하려는 기업들이 대형포털사이트를 선호하고 있어 몇몇 포털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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