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향토봉사상 시상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도 '향토봉사상' 시상식이 1일 도청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한 주부 권유숙(48)씨 등 주민 11명과 읍.면.동에서 20년 이상 근속 봉사한 공무원 12명 등 23명이다.

향토봉사상은 지난 85년부터 매년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도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것. 포항에 사는 주부 권유숙씨는 복지시설인 '아가페 사랑의 집'에서 지난 10년간 거동이 불편하고 오갈데 없는 무의탁노인 30명을 돌봐왔으며, 매년 12월 부녀회원들과 함께 부자가정.소년소녀가장.불우가정 등 30여가구가 먹을 김치를 담가 나눠주었다. 안동 와룡면사무소 공무원 정관호(54.행정 6급)씨는 34년간 읍.면사무소에 근무하며 환경 및 노인복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일반인 수상자 11명. △권유숙(48.포항 남구 상도동)-무의탁노인 10년간 봉사 △우진길(54.김천 성내동)-불우이웃돕기 및 경로당 위문 △박숙희(43.영주 순흥면 덕현리)-무료급식 및 노인위안잔치 △진우권(39.영천 완산동)-소외시설 및 홀몸노인에 무료급식 △김순희(53.경산 계양동)-저소득 모.부자가정 56가구 2천만원 지원 △송명자(53.청송 진보면 진안리)-홀몸노인 및 환경미화원 돕기 △김재일(41.영양 입암면 방전리)-주민소득증대 및 자연보호 △임승범(36.영덕 영해면 괴시리)-홀몸노인 16가구 지원 및 환경보호운동 △김용석(59.청도읍 내리)-달맞이행사 성공개최 △권무구(60.예천읍 왕신리)-매년 200여장의 국궁제작 △엄우섭(46.봉화군 춘양면 의양리)-고향싸리비 1천개 및 윷 1천개 제작 보급.

공무원 수상자 12명. △장기옥(41.경주 안강읍사무소) △정관호(54.안동 와룡면사무소) △전영숙(47.구미 선주원남동사무소) △정덕진(49.상주 내서면사무소) △권오훈(54.문경 농암면사무소) △박만찬(55.군위읍사무소) △류미희(42.의성 단북면사무소) △정인구(54.고령 개진면사무소) △최준득(55.성주 월항면사무소) △박흥규(48.왜관읍사무소) △김진구(54.울진 근남면사무소) △박화미(41.울릉읍사무소)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