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 조해녕(59) 전 대구시장과 이성수(53) 시의원, 이원형(51) 국회의원(나이순)은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후보등록서를 잇따라 제출하고 2천702명을 상대로 한 일주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장 경선은 후보등록 기간이 2일까지이지만 사실상 추가 등록이 없을 것으로 보여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선은 8일 오전 10시 대구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조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대구가 빚더미에 신음하고 있으며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행정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구의 재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원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당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이제 대구는 역동적인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사람이 모이고 화합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이성수 시의원은 "독선과 오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구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이날부터 대의원을 상대로 한 선거 홍보물 및 서한문 발송에 들어갔으며, 지구당 방문과 합동 유세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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