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여군병사들의 전투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프 훈 국방장관이 앞으로 2주후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군의 전투허용 문제에 대한 2년간의 연구끝에 내려진 이같은 결정은 그러나 정부 각료들과 노동당 의원들의 희망에 반하는 것으로 일부 관리들은 여성의 전투불허가 인권법 및 유럽연합 인권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전투효율 성별 연구' 보고서는 여군의 2%만이 남자군인의 평균체력에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대다수의 여군이 접근전에 참여할 신체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또 여군의 경우 남자군인에 비해 8배나 더 부상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나 부상에 따른 보상금이 더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미 성별과 관계없는 기본훈련에서 부상한 20여명의 여군들로부터 제소당한 상태다.
훈 장관의 결정으로 여군은 특수부대인 SAS와 SBS, 낙하산연대, 해병대, 기갑연대 등 전방부대에 배치될 수 없게 됐으나 적과의 직접적인 교전에 투입되지 않는한 전쟁지역에서 근무할 수는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