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참여가 문희갑 시장의 불참에 따른 기회주의적 선택이라는 상대의 공격은.
△개인적인 이익추구가 절대 아니며 장관을 두번한 사람으로 시장직에 대한 욕구는 없다. 지역이 어렵고 나의 힘이 필요하다는 주변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관선 시장 출신으로 자치시대에 걸맞는가.
△30년 공직생활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현안을 해결해 왔다.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리더십도 관선 시장 시절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7년이나 대구를 떠나 있었다.
△외국에 나가 있은 것도 아니다. 장관직(총무.내무)에서 물러난 이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부모님을 뵈러 한달에 두세차례 대구에 내려왔다.
-YS시절 장관을 지낸데 대해.
△30년 공직생활 동안 네분의 대통령을 모셨다. 박정희 대통령을 모셨다 해서 박정희 맨이라고 할 수 없다. 공직생활 마직막이 YS 집권 기간이었으며 직업 관료로서 발탁된 것이다.
-지난 95년 시장선거에서 4등을 한 이유는.
△결정적인 요인은 반 YS정서 때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낙선이 나에게 약이 되었다. 대구를 다시 생각하게 됐고 겸손을 배우게 됐다.
-업무 스타일이 '엘리트주의'적이고 독선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93년 시장때 40대였으며 패기와 열정에 차 있었다. 너무 똑똑한 것으로 착각해 부하들에 대해 앞서 나가고 심한 질책을 한 면이 있다. 95년 낙선 이후 많이 반성했으며 지금은 성숙돼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시 부채 해결 방안은.
△우리는 개발연대를 살아오면서 도시화에만 치중해 왔다. 발전 방향의 재검토와 투자 규모 재조정이 필요하다. 또 중앙 정부와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
-차기 시장이 된다면 시정추진 방향은.
△우선은 시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대구인'의 가치관 재정립에 힘쓰겠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으며 산업구조를 경쟁력 있게 재편하겠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
△둘다 젊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다. 그러나 지금 대구는 위기다. 배워서 할 시기가 아니고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인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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