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성동.대현동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대구시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낡은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 북구 칠성동과 대현동 일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안이 확정, 이 지역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북구청은 대구시 북구 칠성2가 152의157번지, 272의1번지 일대 7만9천166㎡와 대현동 463의7번지 일대 3만9천762㎡ 등 2개 지구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와 관련, 거주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받았으며 현재 이 지역에는 칠성2가에 900여명, 대현동에 1천700여명이 살고 있다.

구청은 상반기내에 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도로확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완비한 뒤 2004년 보상 및 이주를 거쳐 2006년쯤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공공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국.시비 및 구비를 확보, 칠성지구에 95억, 대현지구에 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청의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칠성지구는 1천400여가구, 대현2지구는 8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예상돼 대구시내 중심가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인 교통요지에 또하나의 대규모 주거지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구청은 대현동 338의1번지 일대 4만7천736㎡도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키 위해 주민동의를 받고 있다.

북구청 한 관계자는 "도로.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칠성.대현지구가 깨끗한 아파트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칠성지구 개발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민회관 뒤편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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