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슬로박 교향악단 협주곡의 밤 무대

대구의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등장하는 슬로박 코시체 국립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이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재준씨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정(영남대 교수), 첼리스트 박경숙(대구시향 수석단원), 피아니스트 김혜경(전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씨 등이 출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포퍼의 헝가리 광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등을 연주한다.

레퍼토리는 단악장이거나 소품에 가까운 것이지만 솔리스트들의 기량이 최고 수준급이어서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이스트먼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김이정씨는 한국일보.예원.이화 경향 콩쿠르 등에서 우승, 일찌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울산대 교수로 재직 중 지난해 영남대에 부임했다.

박경숙씨는 10회의 독주회와 교향악단과 30여회 협연, 대구시향 수석단원 등으로 잘 알려진 솔리스트이며 박혜경씨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클라비어 젠트룸, 피아노 포르테 클럽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는 재원이다.

슬로박 코시체 국립교향악단은 100여종의 음반발매와 함께 코시체 스프링 뮤직 페스티벌과 오르간 페스티벌 등 연간 2회의 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는 중견 오케스트라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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