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토·일'징검다리 연휴 '너도나도 봄나들이'

◈제주행 비행기표 매진 상춘객 30%이상 증가

오는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가 올 봄 행락의 피크를 이룰 전망이다. 경주, 지리산 등 주요 관광지의 콘도와 호텔은 이미 한달전에 예약이 만료됐으며 제주행 비행기표도 동이 났다.

회사원 이모(36·대구시 동구 방촌동)씨는 이번주말 회사동료들과 함께 경주에 가기 위해 보름전 예약을 하려 했으나 콘도를 구하지 못해 대신 대구 인근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경주지역 호텔과 콘도 객실은 이미 3, 4주전 동이 났다. 힐튼, 현대호텔 등 경주지역 대부분 호텔과 한화, 하일라콘도 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객실이 없어 더이상 예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리산 인근 콘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전남 구례에 있는 송원리조트 등 2곳의 콘도도 예약한 사람들이 넘쳐 지난달에 객실이 동났다.

제주도행 비행기표도 지난주 매진, 항공사가 특별기까지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표가 없는 실정이다.

대한항공 경우 오는 5일 출발하는 제주행 4편이 2주전 예약이 끝나는 바람에 특별기 5대를 증편했으나 지난주 예약이 마감됐다.

아시아나항공도 5일 제주행 3대의 예약이 한달전에 끝났다.대구지역 여행사들도 평소 주말보다 관광객이 30%이상 증가하는 등 징검다리 휴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궁화, 서라벌관광 등 지역 여행사들의 경우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진도, 홍도 등 전국 각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예약이 대부분 끝난 상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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