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가까이 보는 아이들이 아니라 빵을 너무 많이먹는 아이들이 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콜로라도대학 진화생물학 교수 러렌 코데인 박사와 호주 시드니대학 영양학 교수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빵, 시리얼 같은 정제된 전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근시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코데인 박사와 밀러 박사는 정제된 녹말은 소화가 빨리 되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높아지면 아동기에 안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3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성장인자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단백질-3가 감소하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근시가 나타나게 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코데인 박사는 일부 과학자들은 근시 발생률이 높아진 이유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책을 너무 가까이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서구식 교육이 실시되면서도 서구식 식사를 하지 않는 나라들은 근시 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