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관공서도 담장허물기

청도지역에도 관공서를 중심으로 담장허물기가 확산되고 있다. 관공서들은 담장을 없애는 대신 마당을 공원처럼 꾸며 주민들에게 주차장과 운동시설 등으로 개방하고 있다.

금천파출소(소장 양태규)는 최근 30m의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자연석과 꽃나무로 단장하는 한편 마당을 주민 주차장으로 바꿨다. 금천파출소는 경주·울산으로 통하는 길목인데다 운문사·삼계리 등 청도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처로도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화양파출소도 올해초 담장을 모두 허물고 마당 한켠에 테니스장을 만들어 주민들의 운동시설로 개방했다.

청도군은 지난해 청사 옆 계곡을 복개하면서 담장을 허물고 군청 마당을 완전 개방했다. 요즘 군청마당은 직원들이 퇴근하고 난 저녁때쯤이면 초·중등 학생들이 몰려와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등 운동장으로 변한다.

청도읍사무소(읍장 백수환)도 담장을 허물고 돌과 꽃나무로 단장, 마당이 넓직한 공원으로 변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읍사무소 앞에 바르게살기공원을 조성, 읍사무소 마당과 연결해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정착됐다. .

한편 청도군은 금천, 매전면 사무소 등 대로변에 위치한 읍면사무소를 대상으로 점차 담장허물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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