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8~5.6℃를 기록하면서 얼음이 얼고 많은 양의 서리가내려 개화가 한창인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춘양은 영하 5.6℃까지 떨어졌고, 청송.의성 역시 영하 4.6℃와 4.2℃를 각각 기록해 만개한 산수유와 자두.복숭아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산수유가 만개해 사진애호가 등 관광객이 연일 몰려오고 있는 의성 사곡면 화전2리 경우 만개한 산수유 꽃이 얼어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고, 자두 주산지인 봉양.안평지역 역시 냉해를 입은 농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두농민 신동석(45.봉양면 장대리)씨는 "새벽 6시쯤 자두밭에 나가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얼음이 얼었다"면서"올해 자두농사는 망쳤다"며 허탈해 했다.
한편 의성에는 작년 이맘때에도 꽃샘추위로 냉해 피해를 입어 산수유와 자두 수확량이 30% 정도 감소한 바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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