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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대지 단비...영주 30mm.문경 25.5mm

6일 대구.경북지역에 모처럼의 단비가 내려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셨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비는 오전 10시 현재 문경 21.5㎜, 영주 21㎜, 상주 15.5㎜, 구미 11.5㎜ 등 경북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비가 내렸으며 대구 1.5㎜, 포항 1㎜ 등 남동부 지역은 다소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비로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째 발효중이던 건조주의보는 6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마늘, 양파, 보리 등 밭작물의 해갈과 저수지 등의 수위를 높이는 데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비는 대구.경북에 5~10㎜ 가량 더 내린 뒤 오후 늦게 부터 갤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경북 전역과 동해 전해상, 울릉도, 독도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3~4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 및 조업선박의 운항에 주의가 요구된다.

권동순기자 pinokg@imaeil.com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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