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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기름값 인상 비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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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휘발유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유사들은 국제원유가 변동시 오를때는 '즉각적인', 내릴때는 '더딘' 반영을 통해 잇속을 챙기는데다 주유소 소비자가격에 적용되면서 유가인상 부담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주변에선 정유사들이 지난해 입은 재정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유가를 무리하게 인상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K(주), 현대정유, LG칼텍스정유, S-오일 등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 3월 5, 6일 사이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ℓ당 10~20원씩 인상한데 이어 3월 30일, 4월 1일 사이에도 ℓ당 28원씩 각각 올렸다.

정유사들은 최근 2월말과 3월 사이에 국제 원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유가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유가인상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적으로 떠넘길 수 있느냐"며 "더구나 올릴 때는 재빠르게 올리고 정작 내려야할 때는 더디기만 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9월 2째주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25달러선에서 19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휘발유 공장도가격 인하(ℓ당 20원)조치는 11월1일에야 단행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4째주 두바이유가 배럴당 18달러선에서 19달러선으로 올라서자마자 지난해 12월20일자로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일제히 15원씩 인상하는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국제원유가보다 국제석유제품가격변화가 유가인상의 중요한 요인이 되면서 수시로 유가를 인상 또는 인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휘발유 가격의 잇따른 인상은 정유사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과 채산성 악화를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지난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봤던 정유사들이 올해부터 손실분을 채우기 위해 국제원유가 인상시 국내 휘발유가격을 즉각 올린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해 2천3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2000년의 2천195억원 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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