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공식 방문중인 이한동 총리가 9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이 총리는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하노이에서 가진 판 반 카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경제.통상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한국기업의 진출 및 투자확대를 위해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얻는 데 회담의 초점을 맞췄다.
그는 특히 세부사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즉석에서 가부를 결정짓는 상담식 회담을 했다.베트남은 '도이모이' 정책을 통해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그 자체로 한국기업의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임은 물론 동남아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는 나라.
이 총리는 특히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 등 IT(정보통신기술) 분야 세일즈에 역점을 뒀다.
우리나라는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와 중국, 몽골, 중동 및 유럽지역을 잇는 CDMA벨트를 구축, 세계 이동통신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몽골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장악할 경우 올해안에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시장진출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및 정부의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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