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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말경선-전남도 노무현...1천5백표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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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충북과 전남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선두인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각기 1위를 주고 받았지만 두 사람간의 표차는 1천16표에서 1천5백12표차로 벌어졌다.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충북지역 선거인단이 노 후보가 승리한 전남에 비해 1천2백여명이나 적은데다 투표율도 전남이 높았던 것이 주요 요인이다.

우선 충북지역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대전과 충남에 비해 떨어진 것은 충청권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다소 다른 지역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과 충남에서 1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노 후보는 이날 충북에서 32.1%를 얻을 수 있었다. 노 후보측은 또 광주와 전북에이은 전남 압승을 통해 '호남민심'을 확인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 경선에서 이 후보가 참패한 것은 이 후보가 '김심을 밝히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한데 대한 역풍이 거셌다는 지적이다. 이날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하늘은 저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김 대통령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며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출마하는 바람에 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노 후보는 "대통령을 끌어내지 말자"며 김 대통령을 공격한 이 후보를 공격한 데 이어 "반드시 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국민의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겠다"며 호남 민심을 자극했다.

노 후보측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부산에서 압승을 거둬 과반 지지율을 확보, 수도권 경선 이전에 승부를 일단락 짓는다는 전략으로 이번주부터는 대선후보로서의 본선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이 후보는 부산에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경기지사를 지내는 등 연고지로 분류되는 경기도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 서울에서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는 각오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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