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우수한 발명품들을 만들어야합니다. 알겠죠?"연구발명가 조시대(39.경산시 와촌면 신한리)씨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경산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발명에 대한 모든 것들을 강의하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주 경산 하양초교 운동장. 조씨가 최근 특허출원한 '맥가이버 카'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학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신기해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무차별적'인 사인 공세가 뒤따랐다.
"어린이들이 발명에 대한 호기심과 의지를 갖게 돼 장차 나라를 위하는 작은 일꾼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생각으로 부지런히 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초교때 붙은 '만물박사'란 별명이 말해주듯 조씨는 초교 3년때부터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0여년전 본격적으로 공부에 뛰어든 뒤 지금까지 특허를 받은 발명품만 11개에 달하고 7개는 특허출원중에 있다.
2년여 연구끝에 최근 개발한 '맥가이버 카'는 청소, 제설, 제초, 방제, 양수 등 7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1t 트럭에 탈부착식 각종 기기를 갖췄다.
조씨는 "차량 7대의 기능을 한 곳에 모았기 때문에 구입비용 및 인건비가 5배 이상 절감되는 게 큰 장점"이라며 "현재 서울시의 주문을 받아 제작중에 있으며 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에서 산불 및 환경감시 용도의 수직 이착륙 경비행기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조씨는 "나라 발전에 조그만 힘을 보탠다는 각오로 발명연구에 일생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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