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화량 폭주 김해공항 일대 SK '통화비상지역'지정

SK텔레콤은 중국국제항공공사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부산 김해 지역을 '통화 비상 지역'으로 지정, 집중관리하고 있다.

'통화 비상 지역'은 재난이나 사고, 국가 비상시에 이동전화 통화량이 급증하거나 통화품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해당 지역을 비상 관리하는 제도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인 15일 낮 12시부터 실시된 '통화 비상 지역'은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와 부산 지사 네트워크 본부를 통해 통화량 및 통화 품질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 김해 공항을 커버하고 있는 3곳의 기지국에 관리 요원을 추가 배치해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

'통화 비상 지역' 지정에 따라 현재 이 지역은 시간당 약 5만콜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용량을 2배로 확장하여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김일중 전무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속적인 통화량 폭주가 예상돼 사고지역을 통화 비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통화품질 및 통화량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고 말했다.

최창희 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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