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과학기술대상 수상자 선정

제2회 경북도 과학기술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과학기술대상은 경북도가 지난 2000년 제33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진흥상 수상을 계기로 시상금 1천만원을 종잣돈으로 마련한 것.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연구장려금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연구개발상 부문에는 포항공대 오병하 교수, 기술상 부문에는 (주)엠씨엠텍 이창원 대표, 진흥상 부문에는 강경숙 김천발명연구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오 교수는 동물사료 첨가제인 신규 파이타아제 우수성을 규명한 공로로 선정됐다. 식물은 인의 80% 정도를 파이테이트(Phytate) 형태로 씨앗에 저장하는데 이를 가축 사료로 사용할 때 동물들은 이를 분해하는 효소인 파이타아제(Phyatse)가 없어 분해 흡수하지 못했다.

결국 인의 대부분이 동물 분변 폐기물에 함유, 배출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해왔다. 오 교수는 기존 파이타아제보다 열저항성이 뛰어난 새로운 파이타아제 효소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환경오염 방지와 외화획득의 전기를 마련했다.

(주)엠씨엠텍 이 대표는 실크스크린 망점 인쇄기법을 활용, 멀티칼라드 강판의 제조법 및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강판의 표면에 다양한 색상 및 도안, 문양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멀티칼라드 강판을 염가로 양산할 수 있게 됐다.

김천발명교육원 강 원장은 특허청과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한 발명공작실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그간 사재로 김천발명교육원을 설립해 지역 학생들의 과학기술 마인드를 적극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진흥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시.군 및 관련기관 추천을 받아 지역의 학생, 교사, 일반인, 공무원 중 과학기술분야의 유공자를 선정했으며, 올해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학생

△포항제철동초교 최성남 △경북과학고 김소연 △현곡초교 신용욱 △김천동부초교 이소라 △송현초교 김승환 △안동여중 김다현 △안동고 이우영 △풍기북부초교 황문선 △상주중앙초교 김병규 △경산초교 김용명 △의흥초교 박병희 △군위여중 서민영 △군위고 김준영 △의성초교 변상섭 △현동중 김용하 △청도전자고 윤미정 △우곡초교 최안나 △동명초교 엄희진 △풍양초교 홍석보 △울진중 임정민

▧교사

△포항 이동초교 우정애 △금릉초교 김영숙 △영광여고 문영하 △울릉중 김동홍

▧공무원

△구미시 김사기.배기철

▧일반인

△포항공대 양영선 △금오공대 이종형.이우석 △구미교육청 이상택 △삼생 공업 김정호 △(재)경북테크노파크 김상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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