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울산에서 치러지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판세와 관련, 특히 영남권 출신인 최병렬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같은 지역출신인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이곳에서 경선 돌풍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 후보 역시 "노 후보를 꺾을 수 있는 한나라당의 유일 대안"이란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다수는 이회창 후보가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인천 경선의 재판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인천에서 3위를 했던 최 후보는 이곳 출신이란 점이 득표요인으로 작용, 이부영 후보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울산 경선의 판세는 각 지구당위원장들의 분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총 5명의 위원장들중 4명이 친 이회창 후보 쪽인 반면최 후보는 자신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병국 의원에게서만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부영 후보의 경우 울산이 공단밀집 지역이란 점에서 개혁적 이미지로 노동자 출신 대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선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4명의 경선 후보들은 울산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모두 현지로 달려가 막판 표점검과 함께 방송 토론회 준비, 민생 현장 방문 등에 주력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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