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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항기 추락 희생 영주 합동분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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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불귀의 객이 되다니…". 중국 민항기 추락참사로 희생된 영주지역 희생자 21명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영주시민회관에는 20일 오전10시부터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하루종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2세 교육에 한 평생을 바친 퇴직 교사들과 부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분향소를 찾은 후배교사들은 사고 퇴직교사들에 대한 애틋한 사연들을 이야기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실타래처럼 풀어지는 저마다의 사연을 들으면서 유가족들과 참배객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합동 분향소를 찾은 제자들도 "이번 사고로 희생된 교육자들이 저세상으로 떠났지만 교육계에 남긴 발자취와 제자사랑은 영원히 가슴에 남아 빛날 것"이라며 애통해 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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