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상으로 불균형 요인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프로그램 매수잔고 과다)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외 여건을 감안한다면 주가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14개월만의 수출 증가 그리고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지수 900 포인트에 안착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2월19일 이후 3조원대의 순매도를 보이던외국인들이 이달 17일 이후 대규모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도 유동성 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엔론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서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아직 기업이익이 늘어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연준위의 금리 인상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내에서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이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금리 기조 변화를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 장세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네 자리 지수 시대에 대비해 핵심 우량주의 보유 전략을 유지하면서 수출 관련주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구조조정과 실적호전 대표업종인 은행주와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우량증권주.보험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는 IT관련주는 반등시 매도로 대응하고, 매매 종목도 관련 핵심종목으로슬림화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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