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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우수입 한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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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 예정으로 다시 추진되던 호주산 생우수입(본지 3월17일자보도)이 한달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과 부산지원에 따르면 호주산 생우의 검역을 위해 5월27일에 검역계류장 사용을 신청했던 수입업체가 이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지난 18일 이를 승인했다는 것.

생우 수입업체인 인천시의 시앤에이 인터내셔널(C&A International)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호주 현지사정때문에 5월초 예정된 생우 선적이 6월초로 미뤄져 계류장 사용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호주산 생우수입이 취소된 것은 아니며 단지 연기됐을 뿐"이라면서 "우선 850마리를 수입할 계획이며 5월초 다시 계류장 사용을 신청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한우협회를 비롯, 전국 한우농가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우수입을 강력반대, 수입저지를 위한 한우지키기운동에 최근 돌입하고 투쟁에 필요한 모금 활동도 벌이고 있어 또다시 격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게다가 생우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6월은 한·일 월드컵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양측간의 마찰로 인한 논란이 예상돼 농림부와 한우농가, 수입업체들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한·호 각료급 경제통상회의를 위해 방한중인 마크 베일 호주 통상장관은 18일 호주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호주산 생우가 한국으로 못 올 이유는 없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생우 수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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