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우승이 되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었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뛰었습니다"
동양 우승의 주역 마르커스 힉스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용병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 코트를 밟은 힉스는 파워넘치는 블록슛과 덩크슛으로 올시즌 내내 '고공 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동양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한 힉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더욱 힘을 냈다.
3차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30점 이상씩(평균 31.2점)을 쏟아부은 힉스는 챔피언의 향방이 갈린 최종 7차전에서도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팀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겼다.
힉스의 슛이 림을 통과할 때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동양 관중들은 일어나 '힉스'를 연호했고 힉스는 특유의 장난스런 표정과 함께 코트 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환호에 답했다.
"동료들이 도와줘 MVP에 오를 수 있었다"는 힉스는 "올시즌은 한국 농구가 처음이라 적응하지 못한 면도 많았는데 다음 시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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