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 12명 가운데 1명은 5살 전에 예방가능한질병으로 숨지고 4명중 1명은 빈곤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 150개국의 실태를 분석한 것으로 5월 8~10일 각국 대표와 70여명의 세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유엔 아동회의를 앞두고 18일 공개됐다.
이 회의는 당초 지난 해 9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9.11 미 테러참사로 연기됐다.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재원이 어린이들에게 우선 투입되지 않고 있다"며 "어린이를 위해 더 많은 일을 시급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억3천200만 명이 태어나지만 이 가운데 1천20만 명이 홍역과 말라리아, 설사 등으로 사망하며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어린이도 1억5천만 명이나 돼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 1억2천만 명 이상이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중 과반수는 여자어린이라고 덧붙였다.
21억 명에 이르는 세계 어린이의 4명 중 1명은 하루 소득이 1달러도 안되는 극빈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사는 5~14살 어린이 5명 중 1명은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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