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과학자들은 인간과 돼지의 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들을 보유한 돼지들을 복제하는데 성공, 혈우병 등 여러 질병의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대만의 대북시보(臺北時報)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복제된 돼지 3마리는 제왕절개로 태어나, 현재 생후 2주에서 2개월까지 지났으며 건강이 양호하다고 동물기술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의 우신치(吳信志) 선임연구원은 우선 인간과 돼지의 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을 3살 난 돼지에 주입한 뒤 이 돼지의 귀에서 떼어낸 세포를 다른 돼지의 난자에 집어넣는 방법으로 복제돼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웡청난(翁仲男) 소장은 지금까지 외국의 5개 연구소가 돼지복제에 성공했지만 1개의 세포가 아닌 2개의 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들로 돼지를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돼지들은 빠르게 번식하고 장기 크기가 인간 장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인체 장기이식용으로 이상적인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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