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결과가 내달 2일께 나올 전망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권일훈 남부분소장은 22일 오후 김해시청 유가족대기실을 방문해 "DNA 시료채취 등 시신 확인 작업을 의뢰받은 지난 17일부터 15일이 지난 내달 2일을 전후해 상당수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장은 "현재 법의학전문가 11명 등 50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서 사망자는 122명이지만 부분시신이 많아 실제검사 대상은 188건에 이르러 혈액 및 장기 조직 채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원 확인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소장은 "모든 부분시신은 214건이지만 188건이 수술흔적 및 유류품, DNA채취 등 신원 확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거의 100%에 근접할 정도로 대다수의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체에 특징적 소견이 있는 등 비교적 쉽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신은 우선적으로 확인작업을 벌여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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