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유보하고 2004학년도까지 현 체제대로 의예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전문대학원 도입은 서울대와 연대 등 주요 대학들이 불참한 가운데 가천의대와 건국대 등 도입방침을 밝힌 일부 대학에서만 2003학년도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연대 강진경 의무부총장은 23일 "지난 18일 의대 상임교수회의에서 준비기간의 부족과 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재원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04학년도에는 전문대학원을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면서 "내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 의예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총장은 "2005학년도에 전문대학원을 도입할지 여부는 앞으로 연구팀의 검토를 걸쳐 결정되겠지만 2004학년도에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곧 교육부에 연대의 결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