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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총경 도피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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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자신의 직속상관인 이승재 경찰청 수사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이 국장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최 총경과의 통화 사실을 사흘이 지난 22일 오전에야 이팔호 경찰청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 국장이 최 총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시각은 19일 오후 4시1분이며, 통화시간은 약 8분 가량.이 때는 최 총경이 이미 도쿄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있었다.

이 국장은 "최 총경의 전화는 내 승용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걸려왔으며, 사무실에 돌아와 외사3과에서 보내준 자료를 보니 최 총경이 이미 미국으로 향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지연'에 대해 "19일 오후에는 최 총경이 미국으로 떠나 뉴욕·워싱턴 주재관들에게 지시하느라, 그 다음날에는 최 총경이 미 뉴욕 공항에서 나오지 않아 온통 이 문제에 정신을 집중하느라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취를 감춘 최 총경이 경찰 수뇌부에게 전화를 한 것이 처음인 데다 더욱이 통화에서 최 총경 자신이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타이거풀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시인한 점에 비춰 '경솔'했다는 지적이다.이 국장은 "뒤늦게 기자들에게 (최 총경과의 통화사실을) 얘기한 것은 일부 기자들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가 걸려와 마치 내가

최 총경을 빼돌린 것처럼 오해를 살까봐"라고 시인했다.이팔호 청장도 "오늘 아침 수사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대책회의 참석과 주식보유 등은 이미 언론 등에서 알려진 것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국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롭게 드러난 것은 그동안 의혹으로만 떠돌던 최 총경의 주식보유 사실이다.최 총경은 이 국장에게 "타이거 풀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돈을 주고 샀다"고 밝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최 총경은 또 지난 12일 밤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최규선씨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열었던 '대책회의'에 참석, 최씨와 3, 4분간 면담했던 사실도 인정했다.이는 최 총경이 '외국 도피'까지 감행한 배경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큰 비리의혹이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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