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부품.섬유업 가동률 상승

대구지역 각 산업단지가 최근 내수와 수출 물량이 모두 늘어나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경기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금속기계업종이 지난달부터 경기호조를 보인데 이어 지역 주력업종인 섬유업도 이달부터 주문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염색산업단지에 따르면 117개 입주업체의 지난달 수출실적이 282억3천900만원으로 지난 2월의 219억900만원보다 63억3천만원이나 늘었으며 가동률도 2월 55.6%에서 3월 73.1%로 크게 높아졌다.

성서산업단지도 전체 입주업체의 올해 1/4분기 수출이 2억900만달러로 지난해 4/4분기 1억8천만달러보다 증가했고 가동률도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동차 부품업종의 수출실적 증가세가 뚜렷했으며 이달들어 섬유업종도 가동률과 수출실적이 모두 전월보다 5% 이상 높았다. 달성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 3산업단지의 경우도 3월 내수 및 수출실적이 모두 전월보다 10~15% 늘어났다.

또 지난해 1, 2개 업체의 구인공고만 나붙었던 서대구공단 게시판에 최근에는 9개 업체가 구인공고를 내는 등 최근 경기호조로 인한 인력수요 급증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병태 서대구산업단지 상무는 "최근 수출과 내수가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업체들이 일손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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