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대학연합축제 힘들 듯

◈입시박람회 밀려 추경서도 예산 못따

경산시와 지역의 11개 대학이 참여하는 경산학원도시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가 계획한 '대학 연합축제'를 비롯, 경산의 학원도시 홍보 등 각종 계획들이 예산 미확보로 올해는 실현이 어렵게 됐다.

시는 협의회가 계획한 지역 대학들의 연합축제, 학원도시 홍보 등을 위해 올해 초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시의회가입시정보 박람회 예산(2천만원)만 살리고 나머지는 삭감처리했다.

대학 연합축제 등은 경산을 대학도시로 차별화하기 위해 대학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계획된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3~25일까지 열린 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안 처리때 미확보 예산을 편성,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의회의 부정적 분위기 등을 이유로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대학에 대한 시 예산지원은 시기 상조라는 의회 분위기 때문에 추경예산에 편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때문에 당초 발전협의회가 올해 5월과 10월로 계획했던 대학 연합축제와 학원도시임을 알리는 홍보 등은 실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대학문화 조성과 학원도시 홍보를 통한 신입생 유치 등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자 몫"이라며 예산 미확보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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