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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축구대표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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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본선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민 중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78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과 23차례 대결해 14승9무(PK승 포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히딩크호'가 중국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지가 관심거리다.

'파워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이 좋아지고 공수 양면의 조화속에 각종 전형의 전술 완성도도 높여가고 있는 한국은 무엇보다 최근 비공개로 집중 연마한 '세트플레이'의 위력을 중국전에서 가동할 전망이다.

대구합숙훈련에서 골결정력을 높이고 다양한 득점루트를 만드는 공격라인의 전술훈련으로 코스타리카전에서 2대0으로 낙승했던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는 코너킥과 프리킥에 의한 정교한 세트플레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번 주말 중요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듯이 중국전은 본선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시험무대나 다름없기 때문에 각 포지션별 주전 또는 엔트리 진입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타리카전에서 체력문제 등 히딩크의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낸 안정환(페루자)은 소속팀 복귀 전에 '달라진' 모습을 한번 더 보여줘야 할 입장이고 이동국(포항)은 차두리(고려대)의 코스타리카전 선전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와 소속팀간 줄다리기 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윤정환(세레소)이 플레이메이커로서 최종 합격판정을받아낼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정환과 윤정환은 중국전에서 측면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로 나란히 출격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주전급 선수 중 수비수 순지하이(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양천(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위건웨이(톈진) 등3명이 입국하지 않았지만 정예멤버를 총가동해 '공한증' 탈출을 노리고 있다. 발가락 부상 중인 중국의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둥(다롄)은 입국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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