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 플레이오프 1회전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나란히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서부컨퍼런스 3번시드 레이커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 2차전에서 샤킬 오닐(31점·14리바운드)의 분전에 힘입어 103대96으로 이겼다.

또 폴 피어스(25점·10리바운드)와 앤터인 워커(24점·10리바운드)가 49득점에 리바운드 20개를 합작한 동부 3번시드 보스턴도 앨런 아이버슨(29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93대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두판을 먼저 따낸 레이커스와 보스턴은 컨퍼런스 준결승인 2회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특히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레이커스는 최근 치른 플레이오프 19경기 중 단 1번만을 패하는 놀라운 승률을 이어갔고 보스턴도 '왕년의 농구명가' 재건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반면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1회전에서 레이커스에 3연패해 탈락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고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의 부상 복귀에도 불구하고 1회전 탈락을 눈앞에 둬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한편 보스턴은 종료 3분21초 전까지 77대81로 끌려갔으나 '4쿼터의 사나이' 피어스가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넣으면서 84대81로 전세를 뒤집은 뒤 이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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